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책쓰기] 목차는 어떻게 작성할까요?



목차는 어떻게 작성할까요?

이 작업을 하기 전에, 좋은 목차가 어떤 것인지를 우선 알아보도록 합시다.
좋은 목차란 어떤걸까요?

좋은 목차란 한눈에 책의 진행 방향 및 내용을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지켜주면 좋습니다.

1. 수준(Level)

각 장에서 사용하는 수준은 가능한 일률적이어야 합니다.
즉 2장에서 수준 4단계를 적용했다면, 3장과 4장에서도 가능한 수준의 깊이는 4단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도입부는 제외) 수준은 각 장마다 비슷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제목
부제목
소제목
본문
[그림] 수준이 4단계인 예시


2. 대칭성 및 연속성
각 장의 제목은 같은 수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1에서 NX-OS를 다루었다면, 5-2에서는 VyOS에 대해서 언급하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목차를 어떻게 작성할까요?

1. 수정되지 않도록 작성 
우선 수정되지 않도록 작성한다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능한 수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정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각해 보니 부족한 내용
2) 불필요한 내용
3) 버전 업데이트등

수많은 이유로 목차는 수정됩니다. 하지만, 가능한 이런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처음에 목차가 잘 작성되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개별 챕터의 내용을 써져 있어야 합니다. (으응?)
황당 으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황당할수는 있는데..이런 내용을 써야지 하는 목차가 아니라, 이미 내용이 다 써져 있는 상태에서 목차가 작성되어야만, 목차의 수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이미 여러가지의 매체를 통해서 내용이 완성되어진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Hoonjo pyco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림] 강의를 위해서 이미 내용이 작성됨

그러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써야할 내용을 간략하게라도(혹은 가능한 자세히) 목차에 따른 내용의 전반적인 시나리오라도 쓰시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2. 욕심을 버려라.
책을 쓰다 보면, 알고 있는 내용을 모두 담고 싶어집니다.
내용이 풍부한 것은 좋은데, 모든 내용을 담는 것이 과연 독자를 위한 것인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즉 책을 구매해서 보려는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디까지 전달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수준을 조절해야 합니다.

내용을 깊이 없이 쓰라는 것이 아니라, 초중급을 대상으로 작성하고 있는 책이 일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중급이상이 되어 버리면, 출판사에서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중심내용은 버리지 않도록

글을 쓰다 보면, 주변 가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중심 내용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주변 가지를 쳐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내용을 빼야 합니다.

최근에 백종원 선생님이 메뉴를 단일화 하라는 것과 의외로 비슷합니다.
백종원 메뉴 단일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책의 성격이 부페라면, 부페로 가도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IT 책은 전문서적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주변부를 많이 다루다 보면, 중심 내용이 흔들리고, 정체성이 흔들립니다.
과감하게 버려야할 내용은 버리고, 집중해야 합니다.
정말 쓰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부록으로 빼시는게 낫습니다.

=-=-=-=-=-=-=-=-=-=-=-=-=-=-=-=-

목차를 쓰긴 했는데, 전체 내용에도 일부 포함되는거 같네요
저를 위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

좋은 즐거운 하루 되세요~!
  

1 개의 댓글:

  1. 안녕하세요. 이전에 출간하신 앤서블 서적 보고 문의 드릴 게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연락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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